올해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 50% 늘어
올해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 50% 늘어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2.0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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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874만9,261MWh 할당… 고성그린파워 신규 공급사 편입
6개 발전공기업 76.2% 차지… 남부발전 증가량 가장 많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올해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이 지난해 보다 49.8% 늘어난 5,874만9,261MWh로 잠정 확정됐다. 전년 9%였던 공급의무량 비율이 올해 12.5%로 대폭 확대되면서 지난해 증가율 24%를 훌쩍 뛰어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공고한 2022년 공급의무사별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에 따르면 남부발전이 전년 대비 311만6,109MWh 증가로 가장 많은 증가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LNG발전 가동이 늘어나면서 발전량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한수원이 283만2,862MWh 늘어난 의무량을 배정받았다. 서부발전과 중부발전은 각각 278만5,903MWh와 222만880MWh로 증가량 순위에서 뒤를 이었다.

6개 발전공기업이 올해 공급해야 할 신재생에너지 총량은 4,475만2,357MWh로 전체 의무공급량의 76.2%를 차지한다. 의무공급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554만6,324MWh 증가했지만 비중은 전년 대비 2.4%p 줄어들었다. 한수원은 발전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954만7,185MWh의 공급의무량을 채워야 한다.

지난해 고성하이화력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사업자인 고성그린파워가 올해부터 공급의무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공급의무사는 총 24개로 늘어났다.

올해 의무공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민간발전사는 48만1,477MWh 증가한 GS EPS다. 대륜발전은 의무공급량 증가율 측면에서 가장 높은 113%를 기록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보다 38.3% 늘어난 159만7,273MWh로 민간발전사 가운데 가장 많은 공급의무량을 할당 받았다. 지난해 공급의무량이 줄었던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올해 전년 대비 62.8% 증가한 37만8,539MWh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워야 한다.

산업부는 에너지원별로 다른 REC 가중치로 인해 실제 발전량과 REC 발급량 간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환산비율을 적용한 REC 의무공급량을 산출하고 있다.

환산비율은 발전량과 REC 가중치 간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로 최근 3년간 REC 전체 발급량(REC)을 동일기간 REC 전체 발급량에 대한 발전량(MWh)으로 나눈 값이다. 올해 REC 의무공급량 산출에 적용한 환산비율은 지난해 보다 0.13 오른 1.34다.

환산비율에 따라 산출된 올해 REC 의무공급량은 총 7,872만4,010RE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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