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플라스포 지분 61.8% 인수
현대일렉트릭, 플라스포 지분 61.8% 인수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2.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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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에너지솔루션 분야 경쟁력 강화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플라스포 지분을 인수했다. ESS를 비롯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솔루션분야 시장 지배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은 2월 4일 공시를 통해 플라스포 지분 61.8%를 228억7,000만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본계약은 이달 중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기존 주주가 보유한 구주 53.8%를 인수하는 한편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추가 지분 취득으로 플라스포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플라스포는 신재생에너지용 전력변환장치를 비롯해 태양광발전, 에너지관리솔루션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에너지전문 기업이다.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 왔다.

현대일렉트릭은 플라스포 인수를 통해 그린뉴딜 핵심설비로 꼽히는 ESS 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스포의 전력변화장치와 연계한 독자적인 ESS 개발로 민간·공공부문 ESS 보급사업과 북미·유럽 등의 해외 분산형전원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자사 지능형 에너지솔루션인 인티그릭에 플라스포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노하우를 결합시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시장 선점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티그릭은 빌딩·공장·선박 등 각종 에너지시설을 통합 관리해 최적 상태로 운영하는 ICT플랫폼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플라스포와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솔루션과 ESS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경영권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탄소중립 시대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전력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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