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현장 안전 최우선··· 중대재해 차단
남동발전, 현장 안전 최우선··· 중대재해 차단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1.25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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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안전경영책임계획 수립
중대재해처벌법 이행능력 제고
지난해 11월 30일 한국남동발전 진주 본사에선 제2차 안전경영위원회가 열렸다. 김회천 사장(가운데)은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과 협력사 전 직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듣고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30일 한국남동발전 진주 본사에선 제2차 안전경영위원회가 열렸다. 김회천 사장(가운데)은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과 협력사 전 직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해서 듣고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최근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광주광역시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등이 발생했다. 정부는 안전을 국정 핵심과제로 채택했다. 또한 1월 27일부터 시행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통해 안전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처벌을 강화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지난해 12월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했다며 중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2년 안전경영책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작업장 안전 ▲건설현장 안전 ▲시설물 안전 관련 추진과제가 포함돼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수행해 중대 재해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남동발전은 올해 ‘중대산업재해·중대시민재해 제로(Zero)’를 안전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2022년 안전경영책임계획을 바탕으로 CEO 경영방침을 이행할 방침이다.

남동발전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명시된 경영 책임자의 12대 안전보건 확보의무 준수를 위해 기술안전본부를 안전기술본부로 개편했다. 안전관련 부서 직제도 상향해 안전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에는 12대 안전보건 의무사항 관련 체크시트를 제작해 전사에 공유했다. 전 임직원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한편 남동발전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발전소에 출입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안전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안전 365 세이프티(Safety) 시스템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한 KOEN 스마트 안전플랫폼의 경우 영흥발전본부 등 발전소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발전소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나아가 추락, 화재, 질식 등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고소 작업자 안전고리 체결 여부, 밀폐개소 내 유해가스 농도 표출 등 작업자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남동발전은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경영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안전 전 분야에 대한 여러 제언을 받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협력기업과 함께 위험성 평가 경진대회를 반기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어 발전소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영진이 매월 현장을 점검하는 현장안전 경영활동과 매월 초 전사 안전경영회의를 통해 안전경영실적을 공유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또 협력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월 안전간담회를 열고 있다. 분기별 감성안전교육, 반기별 안전포상제도도 시행 중이다. 현재 협력기업과 함께 근로자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기업의 의무라는 생각으로 사업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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