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파워, 국내외 해상풍력 개발에 한국기업 협력 지속
노스랜드파워, 국내외 해상풍력 개발에 한국기업 협력 지속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1.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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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하이롱 프로젝트에 삼강엠앤티·LS전선·EEW코리아 등 참여
다양한 국내기업과 협업 확대… 국내서 1GW 발전사업허가 취득
노스랜드파워가 네덜란드 북해 85km 해상에 건설한 600MW 규모 제미니해상풍력
노스랜드파워가 네덜란드 북해 85km 해상에 건설한 600MW 규모 제미니해상풍력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해상풍력 개발을 통한 국내 산업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스랜드파워가 개발 중인 1GW 규모 대만 하이롱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 노스랜드파워는 하이롱해상풍력 개발과 관련해 하부구조물·해저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 공급업체로 선정된 한국 기업과 협업 체계를 구축 중이다. 하이롱 프로젝트 건설을 맡고 있는 CDWE는 삼강엠앤티·LS전선·EEW코리아 등 한국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노스랜드파워도 이들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 기업들이 주요 기자재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하이롱해상풍력은 대만 서해안에서 약 50km 떨어진 수심 55m 가량 해상에 1GW 규모 사이트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노스랜드파워와 대만 기업 위산에너지가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12월 CDWE와 하이롱해상풍력에 5,729억원 상당의 하부구조물 52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0만톤 규모의 하부구조물을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CDWE와 독점공급계약(ECA)도 체결했다.

LS전선은 하이롱해상풍력에 2025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우선협상대자로 지난해 10월 선정됐다. EEW코리아도 하이롱해상풍력에 156개 핀파일을 독점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승수 노스랜트파워코리아 대표는 “노스랜드파워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하이롱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8,000억원 이상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하며 대만 해상풍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한국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다양한 관련 업종의 국내 기업과 함께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스랜드파워는 현재 네덜란드 제미니해상풍력과 독일 노드씨원해상풍력, 도이치부흐트해상풍력 등 유럽에서만 총 1.2GW에 달하는 3개 해상풍력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착공 예정인 폴란드 발틱파워해상풍력이 준공되면 총 2.4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확보하게 된다.

최근에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 해상풍력 개발에 앞서 17개 지구에 걸친 24.8GW 규모의 개발권이 발표된 가운데 노스랜드파워가 2개 개발지구 2.3GW 규모 사업권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1.5GW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도 포함돼 있다.

노스랜드파워는 한국에서도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1GW 규모의 2개 프로젝트에 대한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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