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MW 프로젝트 협력 업무협약 체결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인천 앞바다에 1.6GW 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오스테드가 발전공기업과 연이어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오스테드는 1월 20일 한국중부발전과 인천 덕적도 인근에 조성하는 800MW 규모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선 17일에는 남부발전과 동일한 규모의 다른 프로젝트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SPC 설립을 비롯해 REC 구매계약, 풍력단지 운영·관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중립 등으로 협업 보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인천 덕적도에서 20km 떨어진 해상에 각 800MW 규모로 2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오스테드는 그동안의 개발경험을 한국 시장에 맞게 접목할 예정이다. 또 해상풍력 공급망을 지역업체 중심으로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개 개발사업으로 나눠 진행되는 1.6GW 인천해상풍력에 초기단계부터 발전공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안정적인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틴 뉴버트 오스테드 부사장은 “발전공기업과 두 번째로 체결한 이번 협약은 성공적인 인천해상풍력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큰 의미를 갖는다”며 “한국의 해상풍력산업 성장과 에너지전환에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렉트릭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