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미타 테크닉 인수··· 신재생 입지 강화
에머슨, 미타 테크닉 인수··· 신재생 입지 강화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1.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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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 테크닉, 에너지 생산 극대화
신재생 발전 자동화 솔루션 확대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에머슨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분야 자동화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미타 테크닉(Mita-Teknik)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에머슨은 기존의 제어 시스템 포트폴리오와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고객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1969년 설립된 미타 테크닉은 풍력발전 제어 자동화 업계를 선도했다. 또한 풍력터빈, 윈드 팜 성능 최적화와 최고 수준의 신뢰도를 제공했다.

미타 테크닉의 독점적인 제어 기술은 풍력터빈 운영 관리를 통해 에너지 생산 극대화를 이끌어낸다. 제어 소프트웨어의 경우 윈드 팜 출력을 최적화해 가장 낮은 비용으로 에너지원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미타 테크닉은 전체 OEM 기술 포트폴리오 외에도 급성장하고 있는 애프터 마켓 부분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가격의 리모델링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터빈의 작동 수명을 연장하고 연간 에너지 생산량을 증가시킨다.

미타 테크닉은 풍력 에너지 산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에서 400기 이상의 풍력터빈 모델을 설계하고 6만건 이상의 시스템 설치를 진행하며 전문성을 쌓은 이력이 이를 반증한다.

에머슨은 이번 인수를 통해 풍력산업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자동화 솔루션을 확대했다. 전력 수요가 높은 글로벌 고객을 위한 공급 능력도 대폭 높였다.

에머슨 자동화 솔루션 사업부 사장 마크 불란다(Mark Bulanda)는 “디지털화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이라며 “이는 발전산업에서 끊임없이 시스템 가시성과 유지 보수성을 개선할 것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에머슨의 뛰어난 발전 역량에 미타 테크닉의 신재생 전문성과 기술이 더해지면서 전력 수요가 높은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한다”며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머슨 선임 부사장 겸 지속가능성 최고 책임자인 마이크 트레인(Mike Train)도 미타 테크닉은 에머슨의 환경 지속가능성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에머슨의 첨단 제품과 전문성, 솔루션을 토대로 고객의 저탄소화 정책을 지원하고 에머슨의 환경보호 정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타 테크닉 이사회 의장인 제스퍼 앤더슨(Jesper Andersen)은 “전 세계적인 사업망을 보유하며 지속 가능성 솔루션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검증 받은 기업 에머슨의 일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사의 에너지 시장 입지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에머슨과 만나 전 세계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 내 고객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타 테크닉은 풍력터빈 제어, 피치 제어, 윈드파크(wind park) 제어, 조건 모니터링, 통신 네트워크·전력망 연결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와 기술은 모두 풍력터빈 운영 과정에서 높은 수율과 비용 최소화를 목적으로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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