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협회·펌프킨,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한다
스마트그리드협회·펌프킨,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한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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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표준화 업무협약 체결
펜터그래프 충전시스템 협력
펜터그래프 전기차 자동충전 실증 모습
펜터그래프 전기차 자동충전 실증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스마트그리드 연계형 e-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협회장 구자균)와 펌프킨(대표 최용하)은 1월 12일 펌프킨 R&D센터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전기차 국제표준 기술과 자동충전시스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협약 체결 후 스마트그리드협회는 펌프킨 제조공장을 방문했다. 이어 최용길 펌프킨 사업총괄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공장시설을 살펴봤다. 특히 펌프킨이 전략적으로 개발 중인 펜터그래프 충전시스템에 대해 양 기관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스마트그리드협회와 펌프킨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또한 ‘지붕 접속 방식의 전기버스 접속부 이송형 자동충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과 ‘400kW급 대용량 충전 대응을 위한 xEV 차량 부품 및 시스템 개발’의 초급속 자동충전시스템을 위한 ACD 국제표준 대응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상기 두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연구개발 과제다.

펌프킨은 국내 대용량 충전 인프라 국내 1위 기업이다. 대용량 충전, 에너지 절감 부문 주차관제일체형 충전기, 충전상황알림시스템, 교통약자 충전 시스템, 친환경 빅데이터 센터, 실시간 충전기 DR 등 특화된 기술과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스마트그리드협회를 통해 충전기 인증(CS), 충전 관리서버 인증(CSMS) 등 모든 부분에서 OCPP 1.6버전 인증을 취득했다.

이외에도 무빙 로봇이 탑재된 하나의 팬터그래프를 통해 4대 이상의 차량을 자동 충전하는 팬터그래프 자동충전시스템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획득한 국내외 특허만 14건이다. 올해 3월부터 대규모 차고지에 설치해 국내 최대 전기차 제조사와 함께 실증을 진행하고 상용화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에 따른 충전 전담인력이나 충전수당에 대한 문제를 해소했다. 하나의 충전기로 차량 여러 대를 충전해 효율을 높이고 구축비용을 줄이는 게 골자다. 펌프킨은 대규모 충전시스템을 운영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정문식 스마트그리드협회 사업본부장은 “스마트그리드협회는 국내 전기자동차 충전 관련 IEC TC69(충전 시스템), SC23H(충전 부속품) 등 표준개발 협력기관”이라며 “지금까지 다수의 전기자동차 충전 표준화를 진행하면서 전기차 충전 표준 관련 노하우를 습득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쌓아온 자동충전시스템, 480kW급 초고속 충전시스템 등 차별화된 기술을 국내 표준화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장재원 스마트그리드협회 상근부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최용하 펌프킨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1월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장재원 스마트그리드협회 상근부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최용하 펌프킨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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