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티유브이슈드와 신안 해상풍력 생태계 만든다
한전KPS, 티유브이슈드와 신안 해상풍력 생태계 만든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1.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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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 관련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체결
전문인력 양성 등 해상풍력 활성화 지원
김홍연 한전KPS 사장, 박우량 신안군수, 서정욱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왼쪽부터)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 박우량 신안군수, 서정욱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왼쪽부터)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전KPS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TUV SUD)와 손잡고 8.2GW 규모로 추진되는 신안지역 해상풍력 개발사업의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1월 11일 티유브이슈드코리아·신안군과 신안 해상풍력 유지보수를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홍연 한전KPS 사장을 비롯해 서정욱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 박우량 신안군수, 페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부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전KPS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유지보수와 시험·평가 인프라 개발, 관련 산업 육성, 지역주민 이익공유형 상생모델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설비 정비 전문 공기업으로서 해상풍력 유지보수에 특화된 우수인력과 자체 연수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신안지역에서 전문인력 양성과 설비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풍력터빈 엔지니어의 안전과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기관을 신안군에 설립할 방침이다. 또 국내 최초로 풍황계측 장비인 부유식 라이다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검교정단지를 신안군 자은도 인근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중대형풍력터빈 KS인증 위탁업무기관으로 지정돼 설계평가 업무도 수행하게 됐다.

서정욱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는 “설비용량이 커질수록 풍력터빈 블레이드가 길어지고 타워 또한 높아진다”며 “풍력터빈은 돌풍이 강한 지역에 설치되기 때문에 작업자에 대한 안전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신안 8.2GW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유지보수 분야 인프라 구축을 전사적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까지 신안지역을 거점으로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11개 사업에 걸쳐 2.5GW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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