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코로나19의 마침표를 만들자
2022년 코로나19의 마침표를 만들자
  • EPJ 기자
  • 승인 2022.01.10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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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파워] 코로나19가 2년여 시간이 넘게 일상을 괴롭히고 있다.

끝이 보일 듯 하면서 보이지 않고 있다. 조금만 방역이 느슨하면 여지없이 그틈을 노려 감염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거의 통제된 사회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속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영업정지, 제한 등으로 경제적 피해가 커 정부는 이들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무한정 외면할 수 없었기에 지난해 말 궁여지책으로 전국민 백신접종률이 80% 이상을 넘어서 어느 정도는 면역력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를 실시했다.

그렇지만 조심스럽게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매일 7,000~8,000명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 의료현장이 심각해졌고, 정부는 결국 지난해 연말서부터 올해 초까지 일상회복 잠시멈춤과 고강도 거리두기로 회귀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준비가 안된 섣부른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과정이었으며 병상확보 등을 염두해두지 않았기에 사태가 급속히 악화됐다면서 방역실패 논쟁이 일고 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 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에서도 똑같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세계가 4차를 넘어 5차 대유행 대응에 의료계가 비상이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K-방역 모범국가라는 자부심이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 감염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계속적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할까.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외면하고 그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문제가 대두되는데도 한가지만 보고 정부의 방역실패로 몰아붙이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생각이라 여겨진다.

어찌됐든 지금까지 방역당국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방역조치에 국민적 협조를 요구하고 또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을 뿐 아니라 해외의 모범 외국사례 등을 참고하며 부단한 노력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잠염자와 사망자의 획기적 감소가 안돼 단계적 일상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잠시멈춤이 생겨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일상회복을 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할 줄 외료계 등 누구도 짐작이나 했겠는가.

2021년 지난해 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짧고 굵게 적용해서 그로 인한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하루빨리 코로나에서 벗어나야겠다.

그간 자기희생을 감내하고 안전한 사회만들기에 헌신한 방역당국자, 의료계 현장에서 고생한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

물론 국민생명의 안전이 보장돼야 민생도 방역도 지탱될 수 있다는 것을 학습했다.

방역실패 공격도 비판할 수 있다. 그렇다고 그런 분들의 의견을 무시해선 안된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세계적 질병위험에 진보·보수가 없다. 여·야가 없다.

다같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방역으로 잡고 민생경제도 살리는 그런 지혜를 만들어내야 한다.

올해 3월이면 어느 대선후보가 국가 지도자가 되든 지금보다는 더 안전한 국가, 지금보다는 더 따뜻하고 행복한 국가, 지금보다는 더 희망과 꿈이 넘치는 그런 국가를 만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 고통도 있었다. 절망도 느껴봤다.

2021년을 보내고 2022년은 그 어떤 해보다 희망찬 한해가 되길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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