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친환경 선박 도입노력 인정받아
남부발전, 친환경 선박 도입노력 인정받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2.2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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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30%·미세먼지 99% 저감
조선·해운산업 일자리 창출 기대
한국남부발전의 친환경 연료운반선 전환 프로젝트 관련 과제
한국남부발전의 친환경 연료운반선 전환 프로젝트 관련 과제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친환경 스마트 선박 도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12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업부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사례를 발굴해 포상하고 혁신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산업부는 ▲참여·사회적가치 ▲협업 ▲일하는 방식 분야에 대한 우수사례를 선정해 포상했다.

남부발전은 ‘발전공기업 최초, 친환경 스마트·그린쉽 도입’이라는 과제를 참여·사회적가치 분야에 출품했다. 이 과제는 발전공기업 최초로 LNG를 추진연료로 하는 연료운반선을 건조해 운영하는 게 골자다.

남부발전은 지난 7월 산업부, 에이치라인해운(선사), 한국조선해양(조선사)과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남부발전이 운영하는 연료 운반선 15척 중 18만톤급 벌크선 2척의 연료를 2023년까지 유류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친환경 선박 신규발주와 운영을 통해 선박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한다. 동시에 국내 조선·해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연료운반선 연료를 유류에서 LNG로 전환할 경우 유류사용 대비 온실가스 30%, 미세먼지 99%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저감할 수 있다.

새롭게 건조하는 LNG 연료추진선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다. 때문에 최적 운항관리가 가능하다. LNG 외에도 암모니아, 수소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남부발전은 무탄소 선박 운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선사와 함께 부담하는 1,700억원의 투자 재원은 364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기자재 97% 활용, 부·울·경 지역 약 154억원 일감 지원의 경우 지역경제에 훈풍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LNG 연료추진선 도입 사업은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발전산업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탄소중립 달성 등 친환경 경영을 위해 여러 업무분야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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