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240MW 규모 굴업도해상풍력 공동개발 나서
SK디앤디, 240MW 규모 굴업도해상풍력 공동개발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12.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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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아이레저산업·대우건설과 업무협약 체결
1.7GW 해상풍력 개발 목표 한 걸음 더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이상룡 씨앤아이레저산업 대표,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왼쪽부터)이 굴업도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이상룡 씨앤아이레저산업 대표,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왼쪽부터)이 굴업도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디앤디(SK D&D)가 육상풍력에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 투자·개발 확대를 본격화했다.

SK디앤디는 12월 10일 씨앤아이레저산업·대우건설과 240MW 규모 인천 굴업도해상풍력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PC 설립을 비롯해 자금조달, 인허가 등의 개발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공유수면점사용허가 등을 거쳐 2025년 착공을 목표하고 있다.

SK디앤디는 굴업도해상풍력 공동개발로 해상풍력 분야 비즈니스 보폭을 한층 넓히게 됐다. 현재 한화건설·남동발전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400MW 규모 신안우이해상풍력에 이어 굴업도해상풍력 프로젝트까지 공동개발에 나섬에 따라 중장기 전략으로 제시한 해상풍력 1.7GW 목표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SK디앤디는 제주 SK가시리풍력(30MW)과 울진풍력(53.4MW)을 개발·운영하며 풍력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군위 풍백풍력(82.5MW)과 실시계획인가를 앞둔 의성 황학산풍력(88MW) 등 육상풍력 개발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매년 1개 프로젝트 착공을 목표로 600MW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개발·투자·EPC·O&M 등 그동안 확보한 풍력분야 전체 밸류체인 역량을 비롯해 주민·지역과 상생하는 성공사례 경험을 바탕으로 굴업도해상풍력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지원할 것”이라며 “ESG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디앤디는 풍력뿐만 아니라 ESS·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19.8MW 규모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를 상업운전한 데 이어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음성에코파크(20MW)를 비롯해 ▲충주에코파크(40MW) ▲대소원에코파크(40MW) 등 2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ESS 사업의 경우 전국 28개 사업장에 걸쳐 총 800MWh 규모의 피크저감용 설비를 운영 중이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개발한 밸류업 솔루션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태양광사업에서는 염해농지를 활용한 대규모 개발 이외에도 최근 전력중개사업 모델을 통한 플랫폼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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