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해상풍력발전 민관협의회 구성
여수시, 해상풍력발전 민관협의회 구성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2.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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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갈등 최소화 기대··· 대화의 장 마련
‘여수시 해상풍력발전 민관협의회’ 위촉식 모습
‘여수시 해상풍력발전 민관협의회’ 위촉식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여수시(시장 권오봉)가 해상풍력발전 민관협의회를 구성했다. 해상풍력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여수시는 12월 9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 해상풍력발전 민관협의회’ 위촉식을 진행했다.

민관협의회는 여수시 연안을 남면, 화정면, 삼산면으로 구분해 15명씩 45명으로 구성했다. 특히 수산·해양분야와 해상풍력 전문가, 한국전력공사, 수산단체,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향후 해상풍력 관련 다양한 과제에 대해 심도있는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위촉 첫날임에도 ▲국제사회 요구에 따른 해상풍력사업 필요성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어민 등 지역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방안 ▲송전선로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풍황계측기 허가, 개발행위 허가 등 인허가 분야에 대한 논의와 자문을 통해 해상풍력사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산단체 관계자는 “해상풍력사업 첫 단계인 풍황계측기 허가단계에서부터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데 법적 검토만으로 허가를 내주면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 민관협의회 자문을 통해 조업구간, 항로, 대상지 중복 등 다각적인 검토로 가부를 판단해 어업인의 생존권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어민 등 지역 이익을 최대화하는 것이 여수시의 방침”이라며 “다양한 정보 공유와 정책대안 마련으로 이해관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어려운 과제를 잘 이끌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 연안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사업은 총 14개소 4.8GW다. 이중에서 산업부 전기사업허가를 득한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7개소 2.8G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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