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조달청, 혁신제품 해외진출 돕는다
남부발전·조달청, 혁신제품 해외진출 돕는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2.1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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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거점발전소 기반시설 활용
실증·수출기회 제공··· 상호협력
12월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오른쪽)과 김정우 조달청장(왼쪽). 양 기관은 이날 혁신제품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다짐했다.
12월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오른쪽)과 김정우 조달청장(왼쪽). 양 기관은 이날 혁신제품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다짐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과 조달청(청장 김정우)이 해외 현지 거점발전소를 활용해 혁신조달기업을 지원한다. 남부발전은 12월 10일 서울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칠레, 요르단 등 해외에서 운영 중인 기반시설을 활용해 혁신제품에 대한 현장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마케팅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이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는 게 골자다.

남부발전과 조달청은 ▲해외 실증사업의 혁신제품 참여 우대 ▲조달청 해외진출 지원사업에서 해외 실증 참여기업 우대 ▲우리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정보·자료 공유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현재 국내외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외산제품을 정부에서 검증한 지패스(G-PASS) 기업의 혁신제품 기자재로 대체한다. 발전설비 안정화는 물론 운영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지패스(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은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지정한 중소·중견기업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해외실증은 혁신제품 해외 현지적용 가능성과 제품 신뢰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정부는 다양한 수출지원시책을 통해 혁신제품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도 “해외실증은 초기 수출실적”이라며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마케팅 자료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부발전의 해외실증 지원 경험과 조달청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경험을 결합해 혁신조달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국내외 발전소를 활용했다. 올해는 국내 중소기업 10개사의 실증을 지원했다. 내년부터는 조달청과 협업한다. 이어 정부 혁신제품을 대상으로 매년 6개사를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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