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해상풍력 소통 창구 내년에도 ‘활짝’
오스테드, 해상풍력 소통 창구 내년에도 ‘활짝’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12.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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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주민과 지속적인 대화 이어가
지역사회 함께하는 상생모델 제시
오스테드는 인천해상풍력 1·2호기 개발사업과 관련해 인천지역 주민·어민단체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9월 진행한 주민설명회 모습
오스테드는 인천해상풍력 1·2호기 개발사업과 관련해 인천지역 주민·어민단체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9월 진행한 주민설명회 모습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인천지역 해역 일대에서 총 1.6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오스테드가 어민을 포함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오스테드는 지난 9월부터 이어온 인천지역 주민·어민단체 대상 사업설명회·간담회 등의 소통 창구를 내년에도 계속 마련하기로 했다.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상생협력 기반의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오스테드는 앞선 9월 해상풍력 건설 예정지 인근 덕적도·소야도·지도·울도·문갑도·승봉도·소이작도·대이작도·자월도·굴업도·백아도 등 11개 섬 주민 200여 명과 대면 미팅을 가진 바 있다.

이후 10월과 11월에는 소래어촌계·경기서남부선주연합회·인천연안어민회·인천자망협회·용유선주협회·무의선주협회·영흥선주협회 등 인천지역 어민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진행했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오스테드는 2022년 9.9GW에 이어 2030년까지 총 17.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인천 해안에서 70km 이상 떨어진 먼 바다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해상풍력 1·2호기 개발사업에 대한 발전사업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2026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해당 프로젝트 완료시 연간 13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인천시 전체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승준 오스테드 프로젝트개발 본부장은 “오스테드가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지역사회와의 화합과 상생”이라며 “아직 국내에선 해상풍력이 생소한 분야다 보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지속적인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상풍력 분야에서 30년 이상 쌓은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해상풍력 개발모델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의 일환으로 인천지역 주민·어민단체와의 소통을 전담하는 담당자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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