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길을 만들자
위드 코로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길을 만들자
  • EPJ 기자
  • 승인 2021.12.0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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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파워] 코로나19는 사회적으로 잦은 제약과 통제가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세계각국은 코로나백신 접종율을 높이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거나 혹은 가기 위한 방역체계를 만들고 있다.

그렇지만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가는 과정에서 고민도 뒤따른다. 몇몇 국가에서 위드 코로나를 실시한 결과 감염자가 폭증해 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조정하거나 통제사회로의 회귀를 검토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하게 따르며 고통을 감내하면서, 2년이란 기간동안 희망이란 단어를 품으며 힘들게 버텼다.

위드 코로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나라도 단계적 일상회복 속에서 하루 확진자가 4,000~5,000명을 오르내리고 있어 고민해야 할 문제가 많다.

앞으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의 끝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한 과정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과제임에 틀림없다.

위드 코로나를 지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어떤 길을 만들어가야 할까.

먼저 공공의료 역량을 조속히 확충해야 한다.

코로나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 질병이 언제 또다시 유행될지 모르는 불안한 일상에서 신속·체계적인 의료시스템 대응능력을 갖추는 것만이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학습했다.

물론 지난번 정부에서 공공의료 확충발표가 있을 당시 민간의료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었다. 그래도 과감히 추진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다. 국민을 더이상 희생시켜선 안된다는 것을 의료 종사자도 깨닫기 바란다.

다음으로 100세 시대에 대한 노인 일자리 창출이다.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한다.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하다고 볼 수 있을까. 사람들은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일에 대한 보상으로 적지만 급여를 받는다. 초고령화 시대에 직업이 갖는 본질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대상이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이라 하겠다.

저출산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내년도 정부예산 중 저출산 문제해결에 46조원 상당의 예산이 반영됐다고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예산의 실효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가임 여성에 돈을 지원한다고 해서 출산율이 늘어난다는 논리는 넌센스란 것이 드러났다.

출산·양육·교육·취업·주거 문제까지 Total 혁신적 문제해결 정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사회전반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대로 간다면 2050년 이후엔 시·군·구 지방 80여 군데 이상이 소멸될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정부통계도 있었다.

인구감소문제, 어떤 문제보다 심각하게 생각하고 현실성있는 대책이 시급하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정부가 오로지 책임질 문제는 아니다. 사회공론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는 논제다.

마지막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선제적 행동에 나설 때다.

정부도 올해 9월 세계 14번째로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했으며, 더 나아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주요국보다 더 도전적인 수준인 40%로 대폭 상향한 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의 정부정책에 순응하는 탄소중립 활동을 기대해 본다.

정부가 하나의 방향성을 갖고 나아갈 때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뒤따라야 성과와 효과가 뒤따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만들고 반드시 가야만 한다. 더이상 희생과 끝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사회가 아닌 희망과 가능성의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코로나 이후의 사회는 누군가에겐 이익이 되고 어떤 이에겐 손해가 되는 불공정이 아닌 다같이 공정한 사회적 시스템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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