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국내 첫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박차
두산중공업, 국내 첫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 박차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12.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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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하이창원과 MOU 체결… 2023년 준공 예정
허성무 창원시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백정한 하이창원 대표(오른쪽부터)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백정한 하이창원 대표(오른쪽부터)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현재 건설 중인 수소액화플랜트 설비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12월 3일 창원시·하이창원과 함께 창원국가산업단지 수소액화플랜트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백정한 하이창원 대표,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지난 7월 착공한 창원수소액화플랜트에 고효율 CCUS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CCUS는 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로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핵심 프로세스다.

두산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적용을 위한 설계·제작, 시공, 운영 등의 업무를 일괄 수행한다. 창원시는 투장·지원사업 등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하이창원은 수소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공급과 부대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액화하는 설비를 구축해 2023년까지 국내 최초 블루수소 플랜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 하루 블루수소 5톤과 액화이산화탄소 48톤을 생산해 수소충전소와 가스제조사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창원시, 하이창원과 국내 첫 블루수소 플랜트 구축사업을 함께 수행하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수소산업 육성과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기반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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