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피크부하 저감용 ESS 구축
동서발전, 피크부하 저감용 ESS 구축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2.0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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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MWh급 ESS 준공식 개최
자체 개발한 ‘ESS MSP’ 적용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 안혁성 LG전자 상무(왼쪽에서 첫 번째) 등 참석자들이 11월 30일 KG동부제철 당진공장 ESS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 안혁성 LG전자 상무(왼쪽에서 첫 번째) 등 참석자들이 11월 30일 KG동부제철 당진공장 ESS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전력 피크부하 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동서발전은 11월 30일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175MWh급 ESS 준공식을 개최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이사, 안혁성 LG전자 상무 등이 참석했다.

ESS는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력 사용이 많은 제조업에서 전력 피크부하 저감 용도로 ESS를 구축해 운영하면 시간대별 전기요금 차이를 이용해 전력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설치한 ESS는 배터리 용량이 174.7MWh다. 1만5,0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용량이다.

동서발전은 이 설비에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ESS MSP(Management Service Porvider)’를 적용했다.

ESS MSP 솔루션은 심야 예비전력을 ESS설비에 저장한다. 이어 최대부하 시간대에 사용해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최대수요를 분산해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에 기여한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화재확산 방지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을 적용했다. 특히 고체 에어로졸, 분말소화장치 등 소화설비를 확대하고 LG전자 책임시공으로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 사업에서 KG동부제철은 사업부지를 제공했다. 동서발전은 초기 사업비 전액을 부담했다. 사업기간 15년 동안 약 960억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발생한 수익은 기업과 공유한다.

동서발전은 준공 이후에도 사업기간 동안 통합 에너지관리센터(MSP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를 추진한다. 최적의 운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ESS 구축사업은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면서 국가 전력수급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화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7년부터 에너지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ESS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전국 18곳에 약 425MWh의 ESS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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