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양자보안기술 도입··· 보안우려 해소
남부발전, 양자보안기술 도입··· 보안우려 해소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1.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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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보안 OTP 시스템에 적용
한국남부발전이 개인별 보안 OTP 시스템에 도입한 양자난수생성기
한국남부발전이 개인별 보안 OTP 시스템에 도입한 양자난수생성기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변화하는 업무환경과 신기술 도입에 따른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남부발전은 11월 25일 공공기관 최초로 양자난수생성기를 도입했다며 양자 난수 기술을 개인별 보안 OTP 시스템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양자난수생성기는 미래 전략기술로 분류되는 양자 보안기술 중 하나다. 양자역학 특성에 따라 자연에서 발생하는 불규칙성을 이용해 무작위 난수 숫자를 생성하는 장치다.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외부 위협이나 해커의 공격에도 비교적 안전하다.

남부발전은 최근 재택근무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정보자산 활용 증가에 따라 급증하는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력했다. 또한 국내 정보보안 산업에서 민간기업 창업과 육성을 담당하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대응방안을 고민했다.

이 과정에서 순수 국내 양자 기술을 보유한 이와이엘, OTP 기술을 보유한 미래테크놀로지 등 민간기업과 기술을 협력했다. 남부발전은 이를 국내 양자기술 분야 성장과 회사 보안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로 삼았다.

남부발전은 이번 양자난수생성기 도입을 시작으로 정보보안 분야에 대한 민·관·공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한다. 특히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보안기업의 성장을 돕고 공공기관 정보보안 발전을 견인하는 리더로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자연의 힘을 활용한 난수 기술을 통해 정보보안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어 고무적”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정보보안 분야 민간기업과 기술 협력을 통한 산업 발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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