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KEC 전면 도입 앞두고 기술정보 공유
전기협회, KEC 전면 도입 앞두고 기술정보 공유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11.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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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IC 2021’ 11월 23~25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
총 11개 주제별 기술세션 마련… 50여 편 주제발표
대한전기협회는 11월 23~25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SETIC 2021’을 개최한다. 22일 열린 기념식 행사 모습
대한전기협회는 11월 23~25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SETIC 2021’을 개최한다. 22일 열린 기념식 행사 모습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대한전기협회가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의 제·개정 내용을 비롯해 전기설비 안전성 향상 관련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는 11월 23~25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SETIC 2021(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을 개최한다. 총 11개 주제별 기술세션을 통해 50여 편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기술기준과 KEC 관련 기술세미나를 신재생·발전·전기 등으로 나눠 제·개정 내용과 기술현황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SETIC(Sustainable Electric Techn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은 전기의 날을 기념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던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을 국제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2018년부터 명칭을 바꿔 운영되고 있다. 최신 전기설비기술기준 제·개정 내용을 비롯해 국제표준 도입현황, 신기술 개발 등 기술정보와 당면 과제를 논의하는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상무 한전KPS 팀장 등 산업부장관표창 수상
SETIC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특별강연을 비롯해 기념식, 유공자포상 등이 열렸다. 문승일 서울대 교수는 ‘탄소중립 시대, 전기인의 사명과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기산업계의 실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문 교수는 “기후위기 대응은 과학적 논란의 대상이 아닌 정치·경제적으로 인류 생존과 직결되는 시급한 현안”이라며 “저탄소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한국도 예외일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충방전을 비롯해 DC송배전, 빅데이터, ESS, 재생에너지 등 전력을 이용하지 않으면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없는 만큼 그 중심에 전기인이 있다”며 “전기인이 힘을 모아 탄소중립이란 새로운 문을 열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술기준 제·개정 등 전기계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유공자표창이 수여됐다.

기술기준 유공자에게 주어진 산업부장관표창은 ▲강상무 한전KPS 팀장 ▲홍장표 삼영이엔씨 대표 ▲주정호 한국전기안전공사 차장 ▲권순재 한국전력 차장 ▲박재현 중부발전 차장 ▲박재민 한국전기안전공사 차장 등이 수여했다.

기술기준 제·개정 등 전기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기준 제·개정 등 전기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C 기술세미나 유튜브 생중계
대한전기협회는 올해 SETIC 행사에서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KEC에 관한 주요 제·개정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KEC의 전기산업계 현장 적용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행사 둘째 날인 24일에 신재생·발전·전기 분야로 세분화한 KEC 기술세미나를 열어 제·개정 사항을 공유한다. 해당 세미나는 대한전기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 국가에너지사업 기술동향을 살펴보는 기술세션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분야별 PD가 발제자로 나서 청정화력·탄소중립·섹터커플링·효율향상 등을 주제로 기술개발 현황을 설명한다. 이외에도 전기업계 사업성과 직결되는 표준품셈 관련 기술세미나도 24일 마련돼 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수상태양광 시설안전 ▲발전설비 효율향상 ▲프로슈머 ESS 안전·경제성 확보 등을 주제로 한 기술세미나가 진행된다.
 

문승일 서울대 교수가 개막식 행사에서 ‘탄소중립 시대, 전기인의 사명과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문승일 서울대 교수가 개막식 행사에서 ‘탄소중립 시대, 전기인의 사명과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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