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에퀴노르, 3GW급 해상풍력 개발한다
동서발전·에퀴노르, 3GW급 해상풍력 개발한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1.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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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개발 노하우·O&M 기술 교류
“정부 목표 기여할 준비 돼있어”
11월 17일 협약을 체결한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과 자크 에티엔 미쉘 에퀴노르 사우스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
11월 17일 협약을 체결한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과 자크 에티엔 미쉘 에퀴노르 사우스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에퀴노르와 함께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동서발전은 11월 17일 울산 본사에서 에퀴노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목적은 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추진과 상호 기술교류다.

이 자리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폴 아이덜하임 에퀴노르 신재생에너지 총괄 부사장, 자크 에티엔 미쉘 에퀴노르 사우스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사업개발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게 골자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사업개발 노하우와 신재생 운영·유지보수(O&M) 기술을 교류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모델 공동 개발에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국내 최대용량인 332.4MW의 풍력발전사업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에퀴노르의 1.1GW급 해외 해상풍력 운영 경험과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 노하우를 접목한다. 특히 국내 3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양사는 또 올해 12월 해상풍력·O&M 기술협력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곳에선 국내 해상풍력에 최적화된 운영유지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과 노르웨이 국영기업이 파트너십을 발휘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발판을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국내 해상풍력 사업개발을 통한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탄소중립시대 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 에너지 분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아이덜하임 부사장도 “한국은 향후 10년 동안 글로벌 해상풍력 분야에서 선도적인 시장 중 하나가 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에퀴노르는 동서발전과 함께 장·단기적으로 정부 목표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에퀴노르가 보유한 수십년의 해상에너지 개발 경험과 한국이 갖춘 세계적 수준의 공급망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퀴노르는 한국의 해안 수심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으로 재생에너지 생산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퀴노르는 한국에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해 50년의 해상에너지 개발 경험과 O&M 등 해양 에너지 개발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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