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인의 날 기념··· 안전·탄소중립 기여 다짐
전기인의 날 기념··· 안전·탄소중립 기여 다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1.12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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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력기술 진흥대회 개최
“전기인, 대한민국 발전 역군”
2021 전력기술 진흥대회에 참석한 내빈
2021 전력기술 진흥대회에 참석한 내빈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전력기술 진흥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 100만 전기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선 전력산업 발전은 물론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11월 12일 KBS 아레나홀에서 ‘2021 전력기술 진흥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전기기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전력기술 진흥대회는 11월 1일 전기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다.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전력기술, 국가산업, 경제발전에 기여한 전기 기술인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해 기술 진흥과 국민 안전을 꾀하는 법적 행사다. 법적 근거는 전력기술관리법 제3조, 시행령 제4조제4항이다.

전력기술 진흥대회는 전기인 최대 축제다. 매년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했다. 지난해에는 100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4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력기술 진흥대회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권명호·이장섭·최승재·홍정민 의원,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김의철 KBS비즈니스 사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장, 전기인이 참석했다.

전기기술인협회는 이날 전력기술 발전으로 지구 온도를 낮추는데 기여한 100여 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전기인 비전선포 등 전기인의 날 기념식도 진행했다.

은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수상 후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수상 후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산업포장 수여··· 유공자 포상
유태완 동양티피티 대표이사는 2021 전력기술 진흥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전기설계, 감리, 진단업체를 경영하면서 전기 분야 특허출원, 관련 법 제도 개정, 친환경 녹색에너지 보급사업 등에 적극 참여했다. 이어 전력기술 진흥, 이산화탄소 감소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전력 신기술 ‘활선세척 시스템’을 개발해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광민 에스엠티이씨 대표이사의 경우 산업포장을 받았다. 그는 건축전기설비에 대한 설계 표준화, 저탄소 에너지 절약형 최신 설계기법 등을 적용했다. 이어 전력시설물에 대한 품질향상, 설계오류 방지를 통한 공사비 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또한 공공기관 설계기술 자문위원, 전문대학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전력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랑스러운 전기인상은 전기분야 최고 기술자로서 산업현장에서 전력기술 진흥에 기여한 김홍인 한양케이앤이 대표이사, 국내 안전분야 최고 권위자 정재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전기설비운영 우수사례에선 EHP 실외기 살수설비 제작·운영사례로 이창훈 한화63시티 과장이 금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정성균 한국남동발전 차장과 조한행 한전산업개발 직원이 각각 동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11건에 대해 포상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

전기·전력산업, 없어선 안될 필수산업
강경성 산업부 실장은 전력산업 발전과 우리 사회에 봉사하는 전기기술인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국민에게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값진 노력이 있었기에 올해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기기술인협회는 지난 1월 국가안전대진단 유공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았다. 이는 정부로부터 전기인 재난지원단 운영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전기기술인협회는 2018년 9월 국가안전대진단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5,000여 명의 전기인 재난지원단을 발족한 바 있다.

강경성 실장은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선 정부 정책만으론 이룰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다한 전기인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며 “정부도 각종 제도와 정책 운영에 있어 걸림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장

한편 전기와 전력산업은 인간 삶에서 공기, 식량처럼 없어선 안 되는 필수산업이다.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장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해 전력시설물을 설계하고 감리하며 유지·관리하는 전기인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 발전의 진정한 역군”이라고 치하했다.

현재 전기기술인협회는 전력산업 발전과 정부 정책에 발맞춰 탄소중립이라는 범지구적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분산형 전원, 신재생에너지, 수요관리,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등 신기술 교육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현장형 맞춤교육을 실시해 전기계 미래인력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선복 회장은 “전기기술인협회는 100만 전기인 허브로서 전력기술 진흥과 전기기술인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기인들은 협회를 중심으로 단합해 전기계 발전과 국가경제 발전에 초석을 다지는 전기인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기술인협회는 4,000여 명의 전기분야 기술시를 비롯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기인 12만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단체다.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전기산업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인의 날 기념식 모습.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전력산업 발전은 물론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을 결의했다.
전기인의 날 기념식 모습.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전력산업 발전은 물론 국민 안전에 기여할 것을 결의했다.
행사장 로비에 전시된 2021 전기설비 운영 우수사례 당선작
행사장 로비에 전시된 2021 전기설비 운영 우수사례 당선작
2021 전력기술 진흥대회 전경
2021 전력기술 진흥대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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