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에도 통신 가능…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 기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전력거래소가 안정적인 급전지시체계 강화를 위해 위성급전전화 구축에 나섰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1월 9일 위성망을 활용해 재난·재해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위성급전전화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조기 설치를 완료한 7개 발전소 가운데 수자원공사 대청수력발전, 에스파워 안산복합발전, GS파워 안양복합발전과의 시험통화도 이뤄졌다.
급전전화는 발전소와 변전소에 발전기 기동·정지나 차단기 조작 등의 급전지시를 내리는데 이용하는 중요설비다. 현재 전용통신망을 통해 급전지시가 이뤄지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위성급전전화 구축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20억원을 투입했다. 위성급전전화는 전력거래소가 29개 회원사 120개 발·변전소와 통신할 수 있는 무궁화 6호 위성망 주파수 5.5Mhz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회원사에서는 소규모 위성장비 설치를 통해 위성급전전화 사용이 가능하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위성급전전화 개통으로 365일 24시간 가동이 보장돼 안정적인 계통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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