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개원 “전기산업 시험인증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개원 “전기산업 시험인증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1.10.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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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식 갖고 본격 가동··· 전기산업계 R&D 환경 및 여건 개선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시험인증 서비스 지원의 핵심 거점 기대
전기산업진흥회는 10월 26일 나주 혁신산단에서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개원식을 가졌다.
전기산업진흥회는 10월 26일 나주 혁신산단에서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개원식을 가졌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는 10월 26일 나주 혁신산단에서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원장 박상호)’ 개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신정훈 국회의원,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을 비롯해 전기산업 유관기관장,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시험연구원 개원을 축하하고 나주지역 시험 인프라 구축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박상호 전기설비시험연구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상호 전기설비시험연구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남 나주 혁신산단 내 연면적 3,374㎥ 규모로 개원한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은 전기산업계 R&D 환경 및 여건 개선을 위해 전기산업진흥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나주시, 전기연구원과 공동 출연해 건립했다.

첨단 시험설비 구축··· 시험인증 원스탑 서비스 구축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의 주요시설로는 고전압 시험동과 EMC(전자기 적합성) 시험동이 있으며, 절연특성 및 환경 특성 시험, 전자기 적합성 시험, 신뢰성 평가시험 등을 수행하기 위한 총 20여 종의 시험설비가 구축돼 있다.

AC내전압시험설비, 임펄스발생기 등 첨단 시험설비가 구축돼 있는 시험연구원 내부 전경.
AC내전압시험설비, 임펄스발생기 등 첨단 시험설비가 구축돼 있는 시험연구원 내부 전경.

고전압 시험동에는 AC 내전압, DC 내전압과 주수 시험설비, UV, 염무 등 복합적인 환경에서의 내환경 성능을 평가하는 복합가속열화시험설비, 계측, 제어 및 보호장치의 진동 또는 충격 환경에 대해 성능을 평가하는 진동·충격 시험설비 등이 구비돼 있다.

EMC 시험동에는 전자파 측정을 위한 10m 챔버와 실드룸이 구축됐고, 제품으로부터 방사되는 전자파에 대해 계측할 수 있는 EMI(전자파 장해) 장비, 주변에 있는 전자파 등에 의해 제품의 영향을 확인하는 EMS(전자파 내성) 장비를 구축했다.

구자균 전기산업진흥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구자균 전기산업진흥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은 지자체와 유관기관, 기업 협력을 위한 One-Stop 시험인증시스템 및 통합플랫폼 구축 제공 등 전력기자재 시험인증 메카로 육성함으로써 시험연구원의 위상과 역할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전기연구원과 시험인증 사업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며 KOLAS(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자격 조기취득으로 전기설비시험연구원 자립화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전기산업계 R&D 촉진 및 지원을 위한 ‘전문연구기관’ 지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밝혔다.

전력기자재 시험기관으로 자기매김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은 전력기자재 방재시험설비 보강, 신재생 에너지 시험설비 구축 등 시험능력 제고를 위한 2단계 사업기획 및 추진과 함께 전력기자재의 경년성능시험, 신개발기자재의 실증 등 기술협력 MOU 체결 등 한전과 전력산업 유관기관과의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며, 이와 함께 시험인증 수수료 지원방안 등 실질적인 중소기업 부담 경감방안을 강구하는 등 지자체와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지원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설비시험연구원 개원식 전경.
전기설비시험연구원 개원식 전경.

또 공인검사시험 면제제도의 공공기관 확대를 추진하는 등 향후 업무영역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균 전기산업진흥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험연구원 개원을 시작으로 지자체, 지역 내 유관기관, 한전 및 전기연구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서 시험에 대한 통합 플랫폼 제공과 연구개발부터 시장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가겠다”며 “지역적인 특성과 신생 시험시설인 만큼 명실상부한 전력기자재 시험기관으로 자기매김 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 혁신산단 내 연면적 3,374㎥ 규모로 개원한 전기설비시험연구원 전경.
전남 나주 혁신산단 내 연면적 3,374㎥ 규모로 개원한 전기설비시험연구원 전경.

전기산업진흥회는 이번 시험연구원 개원을 통해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환경 속에서 그동안 경남 창원과 경인 지역에 집중돼 있는 시험설비가 나주지역에 구축된다는 점에서 연구개발 환경과 여건을 개선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전력기자재의 다각적인 시험서비스 등 많은 중소 전기 산업체들의 신제품 상용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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