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 달성
남부발전,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 달성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0.25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척에코건자재와 유기적으로 협업
석탄재 활용해 자원순환 모델 발굴
(왼쪽부터)손성학 남부발전 상임감사,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이태영 KC그린홀딩스 회장, 박기서 삼척에코건자재 대표는 10월 21일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 달성’을 기념했다.
(왼쪽부터)손성학 남부발전 상임감사,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이태영 KC그린홀딩스 회장, 박기서 삼척에코건자재 대표는 10월 21일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 달성’을 기념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과 삼척에코건자재(대표 박기서)가 적극적인 자원 선순환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10월 21일 삼척에코건자재 회의실에서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 달성을 기념했다.

삼척에코건자재는 2014년 12월 남부발전, KC그린소재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 유동층 석탄재 재활용 전문업체다. 정제회, 잔골재 등 건축자재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남부발전 삼척빛드림본부에는 석탄재 처리장이 없다. 이는 국내 최초다. 남부발전의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 달성은 삼척빛드림본부와 삼척에코건자재가 협력해 석탄재의 안정적 재활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는 의미가 있다.

삼척빛드림본부는 시운전 초기부터 ▲석탄재 설비 불안정 ▲색상 이상 ▲품질규격 초과 ▲기존시장에서 유동층 석탄재 재활용 배척 등 어려움이 발생했다.

하지만 삼척에코건자재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설비 개선, KS 규격개정, 생산제품 환경인증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2019년 한·일 무역분쟁 여파로 일본 석탄재 수입 감소에 따른 시멘트사의 원료부족 문제가 발생했다. 남부발전은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쌍용양회 등 동해안권 시멘트사에 석탄재 공급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삼척시 등 지역사회와 함께 삼척지역 가축 분뇨로 인한 지역 환경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특히 석탄재와 가축 분뇨를 활용한 조경용 인공토양을 개발했다. 현재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석탄재를 재활용해 안정적인 발전운영에 기여한다. 아울러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남부발전은 관련 산업에 대한 성장지원 등 지속적인 개발·확산을 바탕으로 ESG경영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석탄재 재활용 100만톤 달성으로 안정적 전력공급, 지역현안 해결, 일자리 창출이라는 3WIN의 성과가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과 환경의 조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이라며 “ESG 경영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