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 위해 재생에너지업계 단합
탄소중립 실현 위해 재생에너지업계 단합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0.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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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 개최
박기영 차관 “규제 개선하겠다”
‘제3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10월 22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제3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 참석자들이 10월 22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열쇠가 되고 있다. 최근 제시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에 따라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입지는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재생에너지는 원자력, 석탄을 넘어 명실상부한 제1전원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회장 김희철)는 10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학영 국회 산자중기위 위원장,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 정찬수 한국풍력산업협회장, 문재도 에너지밸리포럼 대표,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박기영 차관은 이 자리에서 “RPS 의무비율의 경우 목표에 맞춰 상향할 것”이라며 “풍력 원스톱샵법 제정·도입, 태양광 이격거리 개선 등 관련 규제도 적극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개발과정에서 지역주민과 긴밀하게 소통해 지역상생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박기영 차관은 “정부도 국민주주 프로젝트 등을 통해 주민참여를 확대할 것”이라며 “합리적인 이익공유모델을 구축해 더 많은 국민이 재생에너지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수 한국풍력산업협회장
정찬수 한국풍력산업협회장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탄소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세계 평균 발전량의 88%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각국의 에너지 수급여건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제는 동일하다.

정찬수 회장은 “탄소배출이 없는 풍력, 태양광 등 여러 재생에너지원의 보급·확대는 전 세계의 공동 정책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발걸음을 위해선 정부, 시민사회, 업계,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제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정찬수 회장은 “국민이 기후 위기와 재생에너지 필요성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탄소중립에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앞장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산업부 장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산업부 장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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