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 특정도서 폐기물 수거
중부발전, 보령 특정도서 폐기물 수거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0.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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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그물·폐스티로폼 등 10톤 처리
“다양한 활동 지속 추진하겠다”
한국중부발전 등 참여자들이 10월 20일 횡견도에서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는 모습
한국중부발전 등 참여자들이 10월 20일 횡견도에서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는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10월 20일 보령 특정도서 횡견도에서 해양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는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체결한 ‘보령지역 특정도서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협약’에 따라 추진했다. 선박 2척 등 3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섬 주변에는 파도와 바람에 밀려온 폐그물, 폐스티로폼, 각종 폐플라스틱 등 해양 폐기물이 있었다. 하지만 폐기물 수거활동을 추진한 결과 본래의 해안선을 드러냈다.

수거한 10톤의 폐기물은 보령시에서 지원한 선박을 통해 오천항 폐기물 집하장으로 운반했다.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무인도 중 자연경관이 뛰어나거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경우 환경부 장관이 지정한다.

현재까지 총 257개소가 지정돼 있다. 보령지역에는 19개소가 집중 분포돼 있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해양 폐기물 수거활동과 함께 특정도서 내 유해생물종 퇴치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특정도서 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지역주민,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매년 시행했다.

특히 지역어민을 대상으로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인증 소재 부표로 교체하는 ‘미세 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부표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갯벌·숲 복원 등 다양한 생태계 보전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이 있는 보령지역 특정도서의 생태적 가치와 수려한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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