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하수처리수 재이용 추진
중부발전, 하수처리수 재이용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0.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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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공업용수 사용량 35만톤 대체
수자원 보호··· 국민 물 기본권 확대
원소연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장(왼쪽)과 정준호 코웨이엔텍 대표이사(오른쪽)
원소연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장(왼쪽)과 정준호 코웨이엔텍 대표이사(오른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인천발전본부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10월 20일 코웨이엔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지속가능한 물 재이용 확대를 위해 ‘Komipo ReWater70 로드맵’을 수립했다. 현재 하수·빗물 등 미이용 수자원 발굴, 물 재이용 사업 투자계획 등 재이용수를 70% 이상 활용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로드맵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다. 중부발전은 신규관로 건설비용을 투자해 하수 재처리수를 우선 사용한다. 코웨이엔텍은 하수 재처리수 공급설비 운영, 관로건설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수 재처리수 사용을 통해 중부발전은 연간 공업용수 사용량 35만톤을 대체한다. 또한 상수도 수원을 보호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 투자사업과 연계해 하수 재처리수를 상수도 대비 저렴하게 공급받는다. 정수공법으로 처리된 고품질 수자원을 추가로 확보해 환경성, 경제성, 기술성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667만톤 미이용 수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Komipo ReWater70’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뿐만 아니라 빗물·폐수 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물 재이용 사업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평가받을 것”이라며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국민 물 기본권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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