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만 의원 “기후에너지부 신설 필요”
김경만 의원 “기후에너지부 신설 필요”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0.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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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후 부문 통합할 필요 있어
산업부 “부서 신설 검토한 바 없다”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김경만 의원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김경만 의원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김경만 의원은 10월 20일 열린 종합감사에서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한 산업부의 입장을 물었다.

김경만 의원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됐다”며 “이 같은 국가 의제(agenda)를 이행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의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상무부에서 산업통상 분야를, 에너지부에서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프랑스, 중국 등 주요국도 산업통상과 에너지가 분리돼 있다.

김경만 의원은 “그동안 에너지를 산업 성장과 함께해야 할 분야로 인정했다면 앞으로는 환경과 기후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이들 영역과 에너지를 함께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의 에너지, 환경부의 기후부문을 하나로 묶고 에너지 대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탄소중립과 같은 새로운 의제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과 에너지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부서 신설에 대해 검토한 바는 없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한편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19대 대선에선 유승민 후보가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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