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 주민수용성 확보로 해상풍력 개발 속도낸다
오스테드, 주민수용성 확보로 해상풍력 개발 속도낸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10.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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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주민·어민 대상 설명회 가져
1.6GW 프로젝트 개발로 청정에너지 공급
박정민 오스테드코리아 본부장이 주민설명회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박정민 오스테드코리아 본부장이 주민설명회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총 1.6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오스테드가 주민수용성 확보를 통해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기업 오스테드는 최근 인천시·옹진군과 함께 지역주민·어민을 대상으로 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설명회 현장에는 박정민 오스테드코리아 본부장 등이 직접 참석해 프로젝트 개요와 향후 추진계획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전달했다.

9월 8~14일까지 진행된 주민설명회는 덕적도·소양도·지도·울도·문갑도·승봉도·소이작도·대이작도·자월도 지역주민과 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0월 14일에는 굴업도·백야도에서 주민설명회가 진행됐다.

오스테드는 앞으로도 인천지역 어민대표들을 만나 프로젝트 관련 설명회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승준 오스테드코리아 프로젝트개발 본부장은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사업의 경우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인천지역 주민·어민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스테드는 지역사회 의견을 중요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따라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30% 수준으로 늘어난 가운데 인천시도 2027년까지 인천권역 해상에 3.7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에 걸쳐 7.6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운영 중인 오스테드는 한국에서도 1.6GW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 해안에서 70km 이상 떨어진 먼 바다에 단계별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 굴업도·덕적도 인근 해상에 풍황데이터 확보를 위한 부유식라이다 설치를 마치고 자료 수집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 발전사업허가 신청에 이어 2026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해당 프로젝트 완료시 수도권 13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인천시 전체 가구인 12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도 남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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