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출력패턴 고려한 계통계획 기법 도입
전력거래소, 재생에너지 출력패턴 고려한 계통계획 기법 도입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10.15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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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열 융합분석으로 신뢰도 사각지대 해소
재생에너지 연간 1,165GWh 추가 수용 기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전력거래소가 재생에너지설비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신뢰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력패턴을 반영해 전력수급과 송전망 안정성을 동시에 분석·평가하는 시계열 융합기법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가장 심각한 상황이 예상되는 일부 시점에 대해 신뢰도 중심의 분석을 시행해왔지만 재생에너지 불확실성과 간헐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신뢰도 분석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간에 따른 재생에너지 운전패턴을 고려하지 않아 과도한 신규 전력망 보강물량이 산출돼 건설이행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새로운 시계열 분석기법 도입으로 연간 재생에너지 출력패턴을 고려한 전력수급 안정성과 신뢰도 위반개소, 취약시간 등을 도출해 해당 개소·시간에 대한 신뢰도 위반정도를 정밀분석하는 방식으로 계통계획 기법을 개선했다.

신규 시계열 융합기법을 재생에너지 포화 지역인 전남·제주에 우선 적용한 결과 연간 23곳의 과부하 개소를 발굴해 신뢰도 분석 사각지대를 완전 해소했다. 15곳만 보강하고 신뢰도 유지가 가능했던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대책이 적용될 경우 연간 1,165GWh의 재생에너지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10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계통계획 기법은 10월 15일 열린 대한전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공유돼 학술적·실효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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