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도시재생형 연료전지사업 착수
서부발전, 도시재생형 연료전지사업 착수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0.1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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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부지에 연료전지 구축
그린뉴딜·도시재생뉴딜 융·복합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내빈들이 10월 13일 문경시 (구)쌍용양회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내빈들이 10월 13일 문경시 (구)쌍용양회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문경시 신기동 쌍용양회 부지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로 거듭난다. 향후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10월 13일 문경시 (구)쌍용양회 공장에서 ‘문경 도시재생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문경 도시재생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선정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이는 그린뉴딜과 도시재생뉴딜을 융·복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이 사업을 위해 2026년까지 총 사업비 3,532억원을 투입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그린에너지 플랫폼 기반 ▲스포츠 융·복합 테마시설 ▲월드힐링센터 등이 조성된다. 직·간접적인 일자리 3,880개도 창출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문경시 (구)쌍용양회 부지 1만5,000m²에 4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말 1단계 사업을 시작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로 인해 4인 가구 기준 약 9만 세대 전력공급과 1,673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건설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이행한다. 뿐만 아니라 전력판매를 통한 수익도 창출한다.

이외에도 연료전지발전소를 공원화한다. 신재생 체험관 등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일반적인 연료전지 발전사업 형태가 아니라며 “신재생 설비 교육·관광 자원화를 통해 신에너지 사업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정부뉴딜정책에 적극 부응하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에너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수소산업 선점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북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산업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최초로 시도하는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 문경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40MW급 문경 도시재생형 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40MW급 문경 도시재생형 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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