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부유식해상풍력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국내 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에퀴노르코리아(지사장 자크 에티엔 미쉘)는 10월 13일 한국해양대학교와 해상풍력 분야 우수 인재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퀴노르코리아와 한국해양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재양성을 비롯한 ▲인력 활용체계 구축 ▲산학협력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협력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에퀴노르는 울산지역에서 동해1과 반딧불 프로젝트 2개 사업을 합쳐 1GW 규모의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석유공사·동서발전과 공동개발로 진행하는 200MW 규모 동해1 부유식해상풍력의 경우 이미 발전사업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부유식해상풍력 이외에도 남해지역 일대에 2GW 고정식해상풍력을 개발해 한국에서 총 3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크 에티엔 미쉘 에퀴노르코리아 지사장은 “에퀴노르는 50년 동안 축적한 해양에너지 분야 개발경험과 입증된 기술력으로 에너지전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 내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한국해양대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해양부문 인재양성의 최고 위치에 있는 한국해양대와 에퀴노르 간 업무협약으로 우수 인재를 양성해 양국 해상풍력 분야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