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현재·미래를 만나다
탄소중립 시대 현재·미래를 만나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10.13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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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
‘2021 탄소중립 엑스포’ 동시 개최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식 참석자들이 SK에코플랜트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개막식 참석자들이 SK에코플랜트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에너지 분야 종합전시회인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10월 13일 개막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순연돼 2년 만에 열린 올해 행사에는 6개 발전공기업을 비롯해 두산중공업·한화큐셀·유니슨·SK에코플랜트 등 300여 기업과 지자체·유관기관에서 1,20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친환경·저탄소 경제 실현을 위한 산업계 현주소와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제1회 탄소중립 엑스포’가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첫날 개막식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신 경제질서로 대두된 탄소중립을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처해 우리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한계돌파형 기술확보를 비롯해 산업계의 자발적 감축 지원, 산업구조 전환, 신산업 창출 등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민간부문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부문에서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맞춰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30%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개막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신재생·탄소중립 등 8개 분야 전시관 운영
탄소중립 엑스포와 공동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탄소중립 제품·기술 홍보 ▲중소기업 판로개척 ▲국민참여 등에 주안점을 뒀다. 신재생에너지관·에너지효율관·탄소중립 기술사업화 지원관 등 8개 분야로 나뉜 전시관에서 최신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e-온택트 토크쇼, 라이브 커머스 등 일반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탄소중립 특별관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전환·RE100 등 정부정책과 주요사업·성과 등이 전시돼 있다. 탄소중립 대표 기술이 적용된 수소·전기차 관련 기술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원프로그램·순환경제·RE100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190여 기업이 참여한 신재생에너지관에서는 풍력·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설비 관련 제품·기술과 추적식 태양광트랙커·태양열온수기와 같은 아이디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에너지효율관에는 ICT가 접목된 전자제품과 에너지관리시스템(EMS)·효율기자재 등이 전시돼 있다. 녹색건축특별관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6개 녹색건축 인증기관이 수행하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내용을 알아 볼 수 있다.

탄소중립기술 우수사례관에서는 신산업·순환경제·미래모빌리티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탄소중립 기술사업화 지원관에서는 금융·세제지원·기술지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6개 발전공기업과 한전KDN이 참여하는 공공에너지관에는 에너지정책 성과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 사례가 정리돼 있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와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LG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와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LG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해외 바이어 60여 명 수출상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55개국에서 6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한다. 수출계약이나 업무협약 체결 시 세레머니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오프라인 상담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된 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한영국대사관과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연계한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마련돼 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행사 둘째 날인 10월 14일 해상풍력 분야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영국 기업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지 못할 경우 온라인상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채널도 마련했다.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되는 ‘라이브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업체의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쇼핑채널과 연계한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제품 홍보와 판매가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일반 국민들이 에너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e-온택트 토크쇼’, ‘그린뉴딜 에너지 퀴즈쇼’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행사기간 내내 열린다.
 

유니슨 부스
유니슨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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