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프윈드, 어민 상생으로 해상풍력사업 속도 낸다
케이에프윈드, 어민 상생으로 해상풍력사업 속도 낸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10.12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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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어민단체와 상생협약 체결… 발전사업허가 신청 초읽기
구즈만 피가 케이에프윈드 사업총괄 대표(왼쪽)와 박춘수 해상풍력사업어민대책위원회장(오른쪽)이 상생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즈만 피가 케이에프윈드 사업총괄 대표(왼쪽)와 박춘수 해상풍력사업어민대책위원회장(오른쪽)이 상생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울산지역 인근에서 1.2GW 규모의 부유식해상풍력을 개발 중인 KFW(Korea Floating Wind)가 지역 어민과 상생협약을 맺고 발전사업허가 신청 준비에 들어갔다.

케이에프윈드는 10월 12일 울산지역 어민단체인 해상풍력사업어민대책위원회와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어민과의 상생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이날 협약식에서 주민동의서가 함께 전달됨에 따라 조만간 1단계 프로젝트의 발전사업허가 신청에 이어 나머지 2·3단계 사업도 인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케이에프윈드는 울산 해안에서 약 80km 떨어진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총 1.2GW 규모의 부유식해상풍력을 개발할 계획이다. 3개 프로젝트에 걸쳐 각 400MW 규모 사이트 건설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순차적으로 설치한 3개 풍황계측기를 통해 풍황자료 수집을 진행해 왔다.

케이에프윈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1.5GW 이상의 해상풍력 개발실적을 보유한 OW(Ocean Wind)와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 Aker Offshore Wind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국내 기업인 금양산업개발도 지분 일부에 투자해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구즈만 피가 케이에프윈드 사업총괄 대표는 “지속가능한 울산지역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을 위해선 ▲에너지비용 절감 ▲일자리 창출 ▲수산업·지역경제 상생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주요 이해당사자인 어민과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수산업과 공존하는 상생여건을 조성해 울산지역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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