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수공업, 춘추전국 생수시장 ‘도전장’
한국정수공업, 춘추전국 생수시장 ‘도전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09.09.08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수준 프리미엄 생수 ‘A水’ 본격 시판
여주공장 준공… 하루 7만3,000병 생산

종합 수(水)처리 전문 기업인 한국정수공업(대표 이규철)이 프리미엄 생수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며 음용수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그린비즈니스 원조기업으로서 원자력발전소, 화력 및 열병합발전소, 산업용 플랜트 등에 필수적인 순수한 물을 공급하며 50여년 간 수처리 기술을 축척해온 한국정수공업은 음용수사업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발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경기도 여주지역에 최신식 설비를 갖춘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물 경쟁’에 나섰다.

최근 웰빙시대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물 한잔도 맛과 건강을 고려해 마시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도 워터 바(Water Bar)라는 물 전문 매장이 문을 열어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처럼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는 생수시장에 차별화된 명품 음용수를 선보이며 새롭게 맞이할 50년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정수공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규철 대표가 여주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국·트리니다드토바고 등 선 수출

한국정수공업은 9월 3일 여주공장에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알카리수 ‘A水’의 수출 개시식을 겸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인근에 소재한 여주공장은 1만㎡(3,000여평) 부지에 하루 최대 7만3,000병(500㎖ 기준) 규모의 ‘A水’를 생산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한국정수공업은 이번 여주공장 준공을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이미 지난 8월 미국 및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시작으로 해외 수출 계약이 성사됐으며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대리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시장 집중을 위해 2010년 상반기 5,000평 규모의 군산공장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에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규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인류에 건강을, 사회에 공헌을, 가정에 행복을’ 이란 사훈 아래 최고의 물인 알카리수 ‘A水’가 탄생하게 됐다”며 “한 분야에서 반세기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건강한 물’ 공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카리수 ‘A水’의 생산 및 판매는 한국정수공업의 계열사인 한국알카리수(주)가 맡게 된다.

자연 원리로 이온 성분 제조

한국정수공업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알카리수 ‘A水’는 Alkali의 A와 최고를 뜻하는 Ace의 A를 결합해 에너지와 힘이 표현되도록 형상화한 브랜드다.

‘A水’는 PH9.1~9.9의 알카리수로 과다섭취 시 우리 몸에 해로운 나트륨을 완전히 제거했으며, 칼슘과 칼륨 등의 이온 성분이 적당량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몸이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 작은 크기의 입자로 구성돼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일반적으로 알카리수는 물에 활성산소를 줄여줄 수 있는 많은 미네랄 성분이 음이온상태로 녹아있어 음용 후 우리 몸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한경쟁에 돌입한 음용수 시장에서 ‘A水’가 갖는 강점은 모기업인 한국정수공업이 50여년 간 쌓아온 수처리 분야 기술력.

경쟁업체와 달리 미네랄 등 이온 성분의 제조과정 일체를 자연 원리로 제조하는 독자기술을 개발해 품질 차별화를 이룬 것이다.

수처리 분야에서 품질과 기술로 승부하며 50년 외길을 걸어온 한국정수공업이 5,000억원 규모의 음용수 시장에서 그 간의 명성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