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의원 “태양광·풍력으로 RPS 이행해야”
이장섭 의원 “태양광·풍력으로 RPS 이행해야”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0.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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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펠릿 혼소로 RPS 의무비율 채워
발전공기업, 6년간 1조2,460억원 사용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이장섭 의원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이장섭 의원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5개 발전공기업이 목재펠릿 혼소를 통해 RPS 의무비율을 손쉽게 채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자중기위 소속 이장섭 의원은 10월 12일 5개 발전공기업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외 목재펠릿 592만톤, 금액으로는 1조2,460억원의 목재펠릿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수입 목재펠릿에는 496만톤을 사용하는데 9,31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국내산 목재펠릿에는 3,150억원을 투입해 95만톤을 사용했다.

최근에는 수입목재 펠릿 사용량이 소폭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목재펠릿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다.

발전사별로 살펴보면 지난 6년간 남동발전은 7,325억원의 목재펠릿을 구매했다. 이는 5개 발전공기업 전체 구매액의 59%를 차지한다. 이어 중부발전 1,726억원(14%), 남부발전 1,638억원(13%), 서부발전 874억원(7%), 동서발전 897억(7%)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목재펠릿 사용에 대해선 국회에서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다. 올해 8월까지 발전사 목재펠릿 구매액을 보면 서부발전·중부발전·동서발전·남부발전은 줄었다. 반면 남동발전은 23%가 늘었다.

5개 발전공기업 자체 RPS 이행현황의 경우 바이오에너지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 에너지원 가운데 목재펠릿이 포함된 바이오에너지가 67%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풍력발전은 2%, 태양광발전은 3% 수준으로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장섭 의원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상향,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선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발전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개 발전공기업은 목재펠릿과 같은 바이오에너지를 통해 손쉽게 RPS를 이행하고 있다”며 “목재펠릿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 풍력사업을 통한 RPS 이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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