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시대를 여는 지도자를 기대해본다
국민통합시대를 여는 지도자를 기대해본다
  • EPJ 기자
  • 승인 2021.10.07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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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파워] 우리나라는 그동안 대통령 선거 때만 되면 국민통합시대를 여는 지도자,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하는 지도자, 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는 통합형 인재혁신 지도자 탄생을 사회 여러 곳곳에서 외쳐왔다.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 국민통합형 시대를 여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는 것 또한 간절한 바람이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권 현실은 만만치 않다.

여·야 정치권 모두가 내년 대통령 선거에 매몰돼 있어 현재의 모습들을 보면 참으로 암울하기만 하다.

최근 TV토론회 등을 통해 바라본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될 후보들을 봐도 당리당략 정책만 제시할 뿐 국가 근본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보인다.

국민 눈을 속이고 마음을 훔치는 달콤한 공약과 상대방을 중상모략하는 비방만 일삼는 지도자는 지금의 시대상과는 맞지 않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태극기와 촛불 양 진영으로 나눠져 진통을 겪었고 그 후유증은 지금도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정치권을 바라보면 그 치유를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는 듯하다.

정치의 순리도 없다. 권력기관에 몸담았다가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겠다 하는가 하면, 정부기관의 잘잘못을 통제하고 그것을 옳은 정책방향으로 이끄는 기관의 수장에 있다가 여론을 빙자해 다음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는가.

이런 현실을 정치권 내에서도 정치 중립성을 우려하고 비판한다.

또 국가 지도자가 하루아침에 운전면허 시험공부 하듯이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냐는 조롱과 비판도 있다.

국가 비전과 국정철학을 담은 공약도 부실하고 투쟁 일변도로 가선 안되다는 것을 국민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소위 분노정치는 곧 정치보복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집권 여당의 대선 경선과정을 볼 때 선명한 정책대결보다는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떳떳한 정책대결로 집권당다운 노력이 필요하고 그것이 곧 국민의 선택기준이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지도자 되는 분은 끝날 것 같으면서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코로나19로 최대 피해자인 자영업,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방안 등을 조속히 마련하고 이와 함께 우리나라 경제성장 동력이 무너지지 않게 해야 할 책무가 우선순위다.

뿐만 아니라 통치권력을 쥐었다고 국가운영을 국민을 무시하고 몇 사람의 생각으로 권력기관을 이용한 인격을 짖밟는 통치권력은 지금은 국민이 원하지도 않고 용납하지 않는 시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새로 탄생할 정부는 그 어느 정부보다 국민대통합을 위해 온국민이 공감하는 가치창출과 함께 통합의 리더쉽 발휘가 필요로 하는 그런 지도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의 대표이자 국민통합의 리더인 대통령이 정당정치의 틀안에 갇혀있지 말고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정운영에 매진했을 때 국민들의 지지가 뒤따를 것이란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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