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장 남동발전 처장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할 것”
박희장 남동발전 처장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할 것”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0.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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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
실증사업 통과··· 기술력 인정받아
박희장 그린뉴딜사업처장(왼쪽 가운데)이 한국남동발전 통합발전소(VPP)를 살펴보고 있다.
박희장 그린뉴딜사업처장(왼쪽 가운데)이 한국남동발전 통합발전소(VPP)를 살펴보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했다. 늘어나는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들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국내에 흩어진 재생에너지(분산에너지)를 모집하고 이를 전력시장에서 입찰·관리하도록 할 수 있는 한국형 통합발전소(VPP) 구축의 핵심기술이다.

이 제도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 미리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하고 당일에 일정 오차율 이내로 이를 이행하면 정산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지난해 9월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 대응을 위해 제도 도입을 발표했다. 이후 실증시험,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거쳤다. 남동발전 등은 10월 1일부터 제도를 시행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2018년 연구개발을 통해 예측 솔루션 독자기술을 확보했다. 2019년에는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으로 전기신사업 분야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의 경우 KOEN 가상발전소 플랫폼 비즈니스센터 개소 등 전력거래소에서 주관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2차 실증사업’에 참가했다.

그 결과 약 1개월 동안 이뤄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남동발전은 실증사업 참여 집합그룹의 등록시험을 면제받는 등 예측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남동발전은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했다. 또한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22MW 규모의 집합 자원으로 참여했다.

남동발전은 향후 공개경쟁입찰 등을 통해 100MW 규모의 분산전원 자원을 모집한다. 내년까지 300MW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희장 남동발전 그린뉴딜사업처장은 “기업 이익보다 공익을 추구하는 발전공기업으로서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작해 시장제도 조성과 정착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익 증대, 재생에너지 간헐성·불확실성 예측을 통해 전력계통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기여하는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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