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 앞장
동서발전,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 앞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0.02 0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맥스(E-Max) 상업서비스 개시
2025년 누적용량 2GW 달성 목표
한국동서발전은 10월 1일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이-맥스(E-Max)’를 개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10월 1일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이-맥스(E-Max)’를 개시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10월 1일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인 ‘이-맥스(E-Max)’ 상업서비스를 개시했다.

동서발전의 이-맥스는 국내 1MW 이하 민간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의 시장 거래를 대행하고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자에게는 기존 발전수익인 SMP, REC 외에도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를 통해 확보한 인센티브(예측성공보수금)를 추가수익으로 제공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20MW 이상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자 등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해 제출하고 당일에 일정 오차율 이내로 이를 이행할 경우 정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참여대상은 20MW 이상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자 또는 1MW 이하 태양광·풍력을 20MW 이상 모집한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자다.

동서발전은 사업 핵심인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보유한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실증사업에서 최고 수준의 예측 정확도로 등록시험을 통과했다.

동서발전의 이-맥스는 ▲태양광 발전량 예측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한 우수 민간 예측기술을 결합한 다중 알고리즘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수집한 약 30억 건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정보를 활용한다.

특히 국내 최대규모인 700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기술을 기반으로 ESS에 충·방전하는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적용했다.

동서발전은 9월 말 기준 300여 곳의 태양광 발전소를 확보했다. 현재 계속해서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 발전소와 차례대로 계약을 체결한 후 관련 장비를 설치해 올 연말까지 전량 전력중개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전사업자의 직접 참여가 필요한 단일용량 20MW 초과 발전소에 ▲발전량 예측 대행 ▲열화상 자동 패널 정비 ▲ESS 안전관리 등을 결합한 새로운 이-맥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이-맥스 서비스 누적용량 2GW를 달성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이 선보이는 이-맥스 서비스는 ‘전력계통 안정과 설비·인명 안전’이라는 공공성을 강화한 공익형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발전량 예측을 통해 재생에너지 변동성으로 인한 전력계통 불안정성을 해소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시장을 활성화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