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받아
동서발전,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받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0.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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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 가시화
주민우려 해소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
한국동서발전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한국동서발전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이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받았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부응은 물론 깨끗하고 안전한 발전소 건설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9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 고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0월 산업부에 실시계획을 신청했다. 이후 약 11개월 간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등 11개 정부부처 및 지자체와 분야별 요구사항을 협의했다.

그 결과 9월 16일 전원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어 최종 고시가 이뤄지면서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완료할 수 있었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은 현장 건설공사를 최종 허가하는 것이다.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발전소 건설 세부시행계획, 관련 인허가 등을 협의 완료하고 토지 수용권이 확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승인으로 본공사 준비를 위한 대비공사 등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동서발전은 9월말 현재 토지 소유주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부지의 약 63%를 확보했다.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된 만큼 보상을 위한 물건조사, 토지수용 재결신청 등을 거친다. 향후 잔여부지에 대한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은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있어 제1호 연료전환 사업”이라며 “실시계획 승인이 주는 상징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소 건설을 통해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 주민 지원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에도 불구하고 발전소 건설지역 인근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주민 우려사항 설명과 함께 갈등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동서발전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약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1,122MW급 발전소다. 올해 10월 건설사무소 설치공사를 비롯해 내년 6월 본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4년 12월에 1호기, 2026년 12월에 2호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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