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바람,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해저지질 조사 마쳐
문무바람,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해저지질 조사 마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9.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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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개념설계 기초자료 확보… 1.4GW 개발사업 탄력
문무바람이 울산지역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의 개념설계에 활용할 기초자료인 해저지질과 지구물리학 조사를 마쳤다.
문무바람이 울산지역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의 개념설계에 활용할 기초자료인 해저지질과 지구물리학 조사를 마쳤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쉘과 코엔스헥시콘이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 문무바람이 개발 예정지 일대 해저지질과 지구물리학 조사를 마쳤다. 현재 울산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문무바람(대표이사 주영규)은 지난 7월부터 여러 척의 선박을 투입해 해저지질과 지구물리학 조사를 진행했다. 확보된 데이터들은 구체적인 전략수립을 비롯해 계류설비, 부유체, 해저케이블 등 프로젝트 개념설계(FEED)를 위한 기초자료로 쓰이게 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해군, 해양경찰청, 해상교통관제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사전협의와 인허가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문무바람 프로젝트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과 부유체 기술을 보유한 코엔스헥시콘이 각각 80%와 20%의 지분을 투자한 사업이다. 울산시에서 약 65km 떨어진 해상에 건설되는 프로젝트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규모 부유식해상풍력 가운데 하나다. 수심 120~150m에 달하는 바다에 총 1,400MW 규모의 부유식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주영규 문무바람 대표이사는 “해저지질 자료 구축은 향후 약 100만여 세대에 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문무바람 프로젝트 추진의 중요한 첫걸음이자 동력이 될 것”이라며 “조사에 협조해준 유관기관에 감사드리며, 본격적인 사업 시행 시에도 울산지역 어민과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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