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화력 1~8호기 종합준공
하동화력 1~8호기 종합준공
  • 최옥 기자
  • 승인 2009.08.12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최첨단·대용량’ 하동화력종합발전단지
첨단 기술 갖춘 4천MW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7월 2일 경남 하동군 금성면 하동화력본부에서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여상규 국회의원, 김문환 전기위원회 위원장, 김문덕 한전 부사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화력 1~8호기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일원에 위치한 하동화력은 총 부지면적 약 377만㎡에 500MW급 8개 호기로 건설됐다.

하동화력 1~8호기 건설사업은 1989년 11월 1·2호기 건설기본계획이 확정돼 1993년 첫 삽을 떴다. 1993년 본격적인 건설 시작 후 15년 간 총 사업비 4조2,000억원, 연인원 750만명이 투입돼 총 4,000MW의 발전설비와 전자동 기동·정지, 자동급전운전시스템 등 최첨단 IT 기술을 갖춘 대용량 석탄화력 발전소가 탄생하게 됐다.

이번 종합준공으로 남부지역의 전력계통 안정은 물론 국내 하계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첨단·고효율의 환경설비(탈황·탈질설비, 전기집진기 등)로 건설된 하동화력은 청정해역인 한려해상공원과 섬진강, 지리산 등 주변 자연환경과도 조화를 이룬 환경친화형 발전소다.

따라서 남부발전은 하동화력발전단지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석탄화력 발전소의 모형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2005년 11월 착공한 하동 7·8호기 건설사업은 한국전력기술이 기술지원용역을 담당하고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한화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구역별로 설계, 기자재 공급, 시공을 일괄 수행했다.

특히 하동화력 7·8호기 건설사업은 국내 대용량 석탄화력 건설 사업으로는 최초로 아일랜드 턴키방식을 도입하고 전체 건설 기자재를 순수 국산기술로 건설해 주목을 받았다.

아일랜트 턴키방식은 설계, 기자재, 시공 및 시운전 업무를 일괄 계약해 건설하는 방식으로, 하동화력 7·8호기는 보일러, 터빈, 야드 3개의 아일랜드로 구분해 진행됐다. 대용량 석탄화력 건설사업으로는 국내 최초다.

기념행사에서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은 “하동화력 발전소는 고효율의 보일러와 최첨단 제어기능을 고루 갖춘 한국형 표준 석탄화력 발전소의 완결판”이라며 “탈질·탈황 설비 및 폐수처리 설비 등 고가의 친환경 설비로 무장된 하동화력 발전단지는 청정해역인 한려해상공원과 섬진강, 지리산 등 주변 자연환경과도 조화를 이룬 환경친화형 발전소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7·8호기 건설사업에 대한 공로로 남부발전 심야섭 건설처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남부발전과 협력업체 임직원 32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2015년 준공 예정인 삼척화력에 세계 최대 규모의 300MW급 CCS(Carbon Capture &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 & 저장 기술)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하동화력 3호기에 0.5MW급 연구설비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2010년부터는 용량을확대해하동화력8호기에10MW급연구설비를운영할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