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 美 800MW 빈야드윈드1 해상풍력 PF 마무리
CIP, 美 800MW 빈야드윈드1 해상풍력 PF 마무리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9.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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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7,200억원 규모 금융조달… 9개 금융기관 참여
2024년 2분기 상업운전 목표… 40만 가구 전력공급
CIP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안에 건설할 빈야드윈드1 해상풍력의 PF 금융약정을 최근 체결했다. 빈야드윈드1 해상풍력은 해안에서 약 24km 떨어진 바다에 건설된다.
CIP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안에 건설할 빈야드윈드1 해상풍력의 PF 금융약정을 최근 체결했다. 빈야드윈드1 해상풍력은 해안에서 약 24km 떨어진 바다에 건설된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해상풍력 중심의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나서고 있는 덴마크 투자회사 CIP가 미국 최대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800MW 규모 빈야드윈드1의 금융조달을 마치고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CIP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안에 건설할 빈야드윈드1 해상풍력의 PF 금융약정을 최근 체결했다. 23억달러(약 2조7,200억원) 상당의 이번 PF 금액은 미국 내 그린에너지사업 관련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PF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스탠더·뱅크오브아메리카·제이피모건 등 총 9곳이다.

CIP는 빈야드윈드1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에 2030년까지 30GW 규모의 해상풍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16년 코펜하겐 인프라 2·3펀드를 통해 빈야드윈드1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래 2018년 매사추세츠주 3개 전력회사와 장기 PPA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5월 미국 내무부 해양에너지관리국으로부터 해당 사업에 대한 건설·운영 승인을 받았다.

800MW 규모의 빈야드윈드1 해상풍력은 해안에서 약 24km 떨어진 바다에 건설된다. 조만간 육지부문 공사를 시작으로 2022년 해상 건설공사에 이어 2024년 2분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이클 한니발 CIP 파트너는 “빈야드윈드1 해상풍력을 통해 매사추세츠주 40만 가구 이상에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하는 동시에 연간 160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것”이라며 “해상풍력 관련 인력채용과 공급망 활성화로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IP는 육·해상풍력을 비롯해 태양광·바이오매스·ESS·그린수소 등 그린에너지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투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8개 펀드에 걸쳐 운영 중인 자기자본 투자액은 160억 유로(약 24조원)에 달한다. 덴마크 최대 연금인 펜션덴마크를 포함 유럽·영국·이스라엘·아시아·북미 등의 100여 개 국제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울산과 신안지역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을 추진 중이다. 울산의 경우 3개 사이트에 걸쳐 총 1.2GW 규모의 부유식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사업타당성 검토를 위한 부유식라이다 3기를 설치해 풍황데이터 확보에 나선 상태다. 내년 초 첫 번째 프로젝트의 발전사업허가 취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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