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풍력, 청정에너지로 지속가능한 미래 연다
청산풍력, 청정에너지로 지속가능한 미래 연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9.2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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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상업운전 풍력단지… 21.6MW 가동
연간 2만3,000톤 이산화탄소 감축… 탄소중립 기여
SK E&S와 동성이 공동개발한 청산풍력단지가 올해 초 상업운전에 이어 지난 7월 준공을 마쳤다.
SK E&S와 동성이 공동개발한 청산풍력단지가 올해 초 상업운전에 이어 지난 7월 준공을 마쳤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올해 첫 번째 상업운전 실적에 이름을 올린 청산풍력단지가 강원도의 청정한 바람을 타고 탄소중립을 향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1.6MW 규모로 건설된 청산풍력단지는 강원도 평창군 소재 풍력단지 가운데 세 번째로 큰 프로젝트다. 이곳에서는 평창군 1만8,000여 세대가 일 년 내내 청정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청산풍력은 에너지전환을 비롯해 그린뉴딜, 탄소중립, 분산형에너지로 이어지는 정부의 에너지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프로젝트다. 무엇보다 올해 준공단계까지 마무리 지은 유일한 대규모 풍력사업이란 점에서 가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용률 27% 넘어… 연 5만1,300MWh 전력생산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원에 건설된 청산풍력단지는 SK E&S와 동성이 공동개발한 프로젝트다. 베스타스의 3.6MW 풍력터빈 6기가 설치됐다.

21.6MW 규모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2014년 12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이래 4년여 만인 2019년 2월 개발행위허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갔다. 2년 6개월의 건설공사를 거쳐 올해 2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난 7월 준공까지 마친 상태인 만큼 이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뒷받침할 O&M 단계로 업무가 집중될 예정이다.

청산풍력의 예상 이용률은 27%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건설되고 있는 육상풍력의 이용률이 20% 초반에 머물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상업운전 이후 6개월간 평균 이용률이 예상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목표실적 달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이 같은 이용률에 따라 청산풍력은 연간 약 5만1,300MWh 수준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월평균 24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를 기준으로 할 때 약 1만8,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재 평창군에 거주하는 가구의 80% 이상이 풍력에너지를 통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청산풍력 운영을 통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에너지 공급으로 연간 약 2만5,000톤의 이산화탄소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 같은 탄소저감 수치는 소나무 약 18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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