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한진과 ‘신유망 저탄소사업’ 추진
동서발전, 한진과 ‘신유망 저탄소사업’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9.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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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물류시설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
광양물류센터 2MW 지붕태양광 착공 
(왼쪽부터)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
(왼쪽부터)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이 한진과 함께 친환경 저탄소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재생에너지와 수소사업을 융합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9월 15일 울산 본사에서 한진(대표이사 노삼석)과 ‘신유망 저탄소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ESG 경영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핵심역량을 활용한다. 특히 태양광과 수소를 융합한 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기술개발에 협력한다.

1단계로 한진이 보유한 물류창고,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2단계로 동서발전이 한국전력 등과 연구개발 중인 P2G 기술을 접목한다. 이어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P2G(Power to Gas)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 메탄 등 가스에너지로 전환·저장·활용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발전소, 수소충전소 건설·운영 등 수소의 생산·충전·운송·판매 전 과정에서 다양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양사는 첫 협력사업으로 한진 광양물류센터 3개동 지붕 약 1만5,000m²에 2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9월 중 구조안전검토를 완료해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탄소중립시대 새로운 친환경 수소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지속해서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 관계자도 “재생에너지 발전을 시작으로 그린수소 사업모델 구축까지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신유망 저탄소 사업을 선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부생수소를 활용해 50MW급 세계 최대 대산연료전지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한국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수소사업 관련 연구개발도 확대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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