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부산도시가스 상장폐지 추진
SK E&S, 부산도시가스 상장폐지 추진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9.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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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만5,597주 공개매수 나서… 경영 효율성 제고 등 시너지 기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자회사인 부산도시가스의 경영활동 유연성 확보를 위해 상장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SK E&S는 부산도시가스 발행주식 총수의 23.6%에 해당하는 259만5,597주를 주당 8만5,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9월 16일 공시했다. 공개매수기간은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30일간이다.

SK E&S는 현재 부산도시가스 주식 740만5,403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67.32%에 해당한다. 이번 공개매수로 부산도시가스의 자기주식 99만9,000주를 제외한 유통주식 1,000만1,000주를 전부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주당 매수금액인 8만5,000원은 최근 3개월 종가 가중산술평균주가 6만447원보다 40.62% 할증된 가격이다. 투자자보호를 위해 시가 대비 높은 금액을 반영했다는 게 SK E&S 측 설명이다.

SK E&S는 부산도시가스와의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번 공개매수를 결정했다. 100% 자회사로 편입될 경우 친환경에너지사업 추진 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부산도시가스는 명지신도시 연료전지발전·수소충전소 등 친환경에너지 관련 신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SK E&S는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취득 이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에 따르면 최대주주 등이 대상회사 발행주식 총수의 95%를 초과하는 주식을 보유할 경우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부산도시가스의 경영활동 유연성을 높이고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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