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해상풍력설치선 기자재 공급
두산중공업, 해상풍력설치선 기자재 공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9.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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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과 랙액코드 계약… 총 156개 납품
두산중공업이 국산화에 성공한 랙앤코드(Rack & chord)
두산중공업이 국산화에 성공한 랙앤코드(Rack & chord)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국내 풍력터빈 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해상풍력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이번에는 해상풍력설치선에 사용되는 주요 구조물 공급에 나섰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설치선의 해상 작업 시 선박을 들어 올리는 승강형 철제다리(잭업 레그)의 구성품 중 하나인 랙액코드(Rack & chord)를 대우조선해양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2023년까지 총 156개의 랙앤코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랙앤코드는 해상풍력설치선과 풍력터빈을 포함 약 3만7,250톤의 중량을 들어 올려 지지해야 하는 기자재라 높은 강도가 요구된다. 개당 길이 9m에 중량은 약 25톤에 달한다. 톱니 모양의 랙 부분에는 두께 250mm의 특수강이 사용된다.

두산중공업은 염분·저온(영하 40도) 등 다양한 바다 환경에 맞춰 내식성과 내충격성을 보유한 고강도 특수소재를 개발해 지난 7월 국제선박인증기관으로부터 특수소재 인증을 획득했다.

두산중공업은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해상풍력설치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해운·조선시장 분석업체 베셀즈밸류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약 100척 이상의 해상풍력설치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발전·해양용 특수강 소재 개발 역량과 제작 경험을 활용해 그동안 외산에 의존했던 랙앤코드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조선업계에 특수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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