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제주 분산에너지 활성화 앞장
한화큐셀, 제주 분산에너지 활성화 앞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9.13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에너지공사와 양해각서 체결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왼쪽)과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오른쪽)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왼쪽)과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오른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제주도 분산에너지 사업을 위해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제주에너지공사와 협력한다.

한화큐셀은 9월 9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제주에너지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분산에너지 시스템은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수급시스템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에너지 사용지역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에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운영하는 게 골자다.

양사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기술 ▲분산에너지 인프라 ▲전력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수소의 생산·소비 시스템을 발굴해 구축한다. 스마트 에너지시티 시스템,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서명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산에너지를 보급하고 확대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제주도를 시작으로 여러 지자체가 분산에너지 공급과 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좋은 선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국회에선 2050 탄소중립 달성 주요과제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 분산에너지 사업자는 특구 내에서 전기 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할 수 있다. 전기판매사업자 간 전력 거래도 가능하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이 통과되면 제주도를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