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강원랜드에 연료전지사업 추진
서부발전, 강원랜드에 연료전지사업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9.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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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 확보·난방비 절약 ‘윈-윈’
정부정책 이행 위해 상호협력
9월 10일 양해각서 체결 후 참석자들이 ‘강원랜드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제공=강원랜드)
9월 10일 양해각서 체결 후 참석자들이 ‘강원랜드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제공=강원랜드)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이 ▲2050 탄소중립 선도 ▲정부 그린뉴딜 정책 이행을 위해 강원랜드, 강원도시가스와 협력한다.

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9월 10일 하이원 리조트에서 강원랜드(사장 이삼걸), 강원도시가스(대표 박경식)와 ‘강원랜드 연료전지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부발전은 하이원 리조트에 6MW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리조트 시설난방용 열원으로 활용하는 열 공급 연계형 발전사업이다.

기존 지역난방용과 달리 국내 최초로 복합문화관광시설에 열을 공급한다. 새로운 연료전지 사업 모델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은 연료전지사업 개발과 설치, 운영을 담당한다. 강원도시가스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필요한 도시가스 공급, 사업개발 지원 등을 맡는다. 강원랜드는 사업 부지를 제공한다. 또한 리조트 열 배관을 신설해 난방용 열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정부의 협업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 측면이 크다. 서부발전과 강원랜드는 정부정책 제안과 참여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광화문1번가-협업이음터’와 ‘협업매칭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은 상호 수요를 충족하는 윈-윈 전략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한다. 이어 연료전지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과 열을 판매한다. 강원랜드는 기존 대비 저렴한 열 공급원을 확보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균 서부발전 성장사업본부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연료전지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공공기관 간 협업 모범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업과 혁신을 중시하는 새로운 연료전지 사업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심규호 강원랜드 부사장도 “이번 협약으로 정부 신재생에너지 그린뉴딜 정책 이행과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3개사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성공적인 사업이 완성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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