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토탈에너지스, 한국형 부유식해상풍력 모델 구축
GIG·토탈에너지스, 한국형 부유식해상풍력 모델 구축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9.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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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대학·기업 등과 업무협약 체결
공급망 현지화·장비 국산화로 생태계 육성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9월 7일 울산시를 비롯해 울산지역 대학·기업·풍력산업협회 등과 부유식해상풍력 공급망 현지화와 장비 국산화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9월 7일 울산시를 비롯해 울산지역 대학·기업·풍력산업협회 등과 부유식해상풍력 공급망 현지화와 장비 국산화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울산·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 토탈에너지스가 현지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9월 7일 울산시를 비롯해 울산지역 대학·기업·풍력산업협회 등과 부유식해상풍력 공급망 현지화와 장비 국산화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기관들은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추진과정에서 울산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구축과 장비 국산화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풍력산업협회,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공급망협의체, 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신한중공업 등이 참석했다.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현지화 계획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지역 내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중공업 관련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부유식해상풍력산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사업과정 중 필요한 인력을 국내에서 직접 고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최우진 GIG 전무는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공급망 현지화와 장비 국산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국내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핵심가치로 정했다”며 “관련 산업계와 적극 협력해 울산 부유식해상풍력산업이 해상풍력사업의 모범사례가 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총 3단계에 거쳐 1.5GW 규모의 부유식해상풍력을 울산항에서 약 60km 떨어진 해상에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전기위원회로부터 504MW 규모 1단계 사업의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2030년 목표하고 있는 1.5GW 부유식해상풍력이 완공되면 연간 230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과 연간 16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초 울산시가 선포한 울산형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2050 탄소중립 도시 울산’ 달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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